23.2.1 다른 약국에서 기운 올려주는 영양제 복용하고 오히려 태가 심해지고, 입냄새가 나기도 했는데, 이번에 오피씨 먹고 그건 나아진 것 같다. 원래 두한출, 겨드랑이 땀 있던 것은 더울 때 많이 그렇다는 거라고 함 현재는 땀이 없다 오피씨 먹고 덥다고 느낀다. 이마쪽에 땀이 살짝 나더라 소변 양은 늘었다. 약간 속이 안좋은 것 같아 오피씨를 1/1/1로 식후 즉시로 복용 바꿈 기운빠짐 없음
23.2.2 으슬으슬 추워지고 변을 무르게 많이 봤다. ->장성팔진 + 아마인HL
23.2.6 속은 뜨겁고 손발이 차졌다.
23. 2.7 생리중으로 컨디션은 좋지 않다 기운 빠지는 것은 없다. 구취 위열이 더 심하고 손발 찬 것이 더 심하다 아직 변 못봤다 ->블랙퍼플2/2 아마인HL 2/2 액시트1/0, 칼막 1/2
23.2.9 바꿔준 약먹고 열 가라앉는게 느껴진다. 몸이 조금씩 편해진다. 오후에 오시기로 함. Opc 다시 달라.
여기까지가 진행상황입니다. 중간에 어? 이건아닌데 하는것도 보이실 지 모르겠습니다 ^^;;
이 일을 치루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언제부터 이런 일이 생겼냐 하면 예전(몇 년전 같습니다) 강남에서 일할때 너무 힘들어서 겨드랑이에서 땀이 줄줄새고 피부 기미도 생기고 이명까지 왔었다 이때 이후로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 되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항진과 체액 손실이 보입니다.
첫날 환자의 호소를 보면 확실히 열증이 보이죠. 몸은 아직도 전쟁중 입니다.
위장에 열이 있어 입으로 열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구취가 나고, 열이 많아 진액이 마릅니다. 혀가 붉고 갈라져 있죠. 위장의 열이 많으면 위액이 역류합니다. 역류가 반복되면 두터운 설태를 만듭니다.
의외로 수면은 괜찮다고 말합니다. 보통 위열이 많으면 수면이 불량한데 말이죠. 수면 시간은 줄었다고 말했으니 일단 넘어갑니다.
열이 올라오면서 가슴은 답답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합니다. 열을 전신으로 전달해서 풀어내려고 하지만 공회전만 늘어납니다. 그 결과 말단엔 병리물질이 쌓여 붓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위장에 열이 쌓이면 변이 굳습니다. 여러날 계속된 자극과 열증으로 치루 치핵이 있고요.
이상하다고 생각 된 것은 열이 많은데 갈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체액 손상이 있으면 빈 것을 채우려합니다.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몸에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리물질(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환자분은 열이 있으면서도 마르지 않고 오히려 좀 푸석한 질감을 가질 뿐 아니라 실제 하지도 부어있죠.
열이 성하고 / 몸에 진액(쓸모있는 물)은 부족 / 활용 못하는 물이 있다가 됩니다.
제 대응에 몇 몇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처음 드릴 때 왜 병이 생겼는지 더 비중있게 생각했어야 합니다. 열증 배경으로 다량의 체액 손실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체액 균형만 잘 맞춰줘도 열과 균형을 맞춰서 호전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좀 성급하게 결론 내린것이 있었죠
환자분이 오피씨 복용후 몸이 으슬으흘 하고 변을 무르게 봤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갑자기 환자가 실제로는 음증인데 위기상황에 항진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런분이 찬 기운의 약을 복용하면 몸을 크게 상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와 물질을 가득 올려주는 장성팔진을 드렸습니다 ㅠ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나 영양제에 대한 반응도 비중있게 보아야겠습니다. 전날 환자분이 영양제 복용하는 것을 가져와서 보여주셨는데 비타민 비군, 홍삼, 아르기닌 등 복합제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 에너지 올려주는 방식이죠. 그러고보니 몇년간 안다녀본 병원이 없었는데 모두 기력이 딸려서 생기는 병이라 했답니다. 그래서 에너지 올리는 약들을 줄곧 복용해오셨던 것이었네요. 이것 드시고 더 안좋아지셨다고 이야기까지 하셨는데… 무엇에 씌였는지^^;;
결국 닷새정도 드시고 열궐이 발생하고 맙니다. 몸안쪽에 열이 뭉치고 손발 끝으로 차지는 상황이죠. 네;; 제가 만들어 드렸습니다.;;ㅠㅠ 변은 다시 꽉막히고요. 마침 생리중인데 컨디션이 더 안좋아 집니다.
장성팔진까지 드시고 열궐이 온 것을 보자 그제서야 생각이 정리돼고 다시 영양물질 조합을 해드렸습니다.
마침 오늘 영양스터디룸 시간에 말씀드리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몸이 호전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아서 뜨끈뜨끈한 소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마지막 조합한 블랙퍼플/ 아마인/ 칼막 / 액시트 + 오늘 드릴 오피씨는 체액 공급, 림프순환 강화, 이뇨, 위장의 열 해소, 신경의 안정 등 전반적인 환자 상태를 아우르는 방식이 됩니다. |